한해를 보내며 이렇게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은 언제나 들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올해를 돌아보면 어느해보다 덥고, 습한 여름이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평상시에 잘 틀지도 않던 에어컨을 스스로 켜게 되는 놀라운 날씨.
흡사 재난영화를 찍는 것 같았던 무서웠던 첫눈.
이 모든 일들이 이미 외국의 어느나라에서는 일어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적절히 있는 좋은 나라임을 외치면서 몰라라 하기엔 이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재앙이 우리와 가까이 있음을 실감하게 된 한해였습니다.
이제 우린 건강한고 안전한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엔 글렀다고 얘기합니다. 다만, 그 시기를 얼마나 늦추느냐의 문제라고 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우린 조금이라도 노력하며 나아지기를 바라며 실천하는 공익활동가와 시민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낸다고?' 를 마음으로 새기며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늦은 오후에 만났습니다.
기후위기와 채식이 여러가지 이유에서 연관이 있다고 알고 있고, 그래서 채식을 실천하거나 건강을 위해서거나 자연생태계,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등등 이유로 채식을 이미 하고 있는 분, 해보고 싶어 관심있는 분 등이 모여서
끼니봉사단을 운영하며, 주로 요리와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혜 강사님에게 채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채식에도 종류가 많더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건은 채식실천의 높은 단계인 걸 알았고, 가끔 채식을 도전하는 사람도 채식인으로 인정해준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어 오랜 시간동안 완전 채식을 실천하고 계신 김준규 강사님은 기후위기와 채식 중 기후위기에 방점을 맞추는 것을 클라이머테어리언이라고 부르면서, 조금 다른 관점에서 고민을 해볼것을 제안했습니다. 성환에서 나오는 돼지고기를 먹을거냐, 멀리 수입해 오는 아몬드나 아보카도를 먹을거냐? 하는 질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단순하게 '채식'이라는 것이 많은 가치관과 문화를 포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배운 걸 체험해보기 위해 요리체험을 했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야채샐러드와 묵은지말이를 만들었습니다.
평상시에 야채샐러드가 이렇게까지 맛있는 줄 몰랐는데.. 여럿이 같이먹으니까 맛있나?? 갸우뚱하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서 수다를 나누기도 하구요.
묵은지로 이런 걸 해먹을 수 있고,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이렇게 개운하게 맛있다니를 외치면서 요리를 하는 시간이 조용하고 따뜻했습니다.
오늘의 걱정의 수다교육은 끝까지 남아 하는 깔끔한 뒷정리만큼 이 사회가 좀 덜 걱정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분의 강사님과 참여분들 모두 새해도 지구와 함께 건강하시길요~!!
한해를 보내며 이렇게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은 언제나 들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올해를 돌아보면 어느해보다 덥고, 습한 여름이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평상시에 잘 틀지도 않던 에어컨을 스스로 켜게 되는 놀라운 날씨.
흡사 재난영화를 찍는 것 같았던 무서웠던 첫눈.
이 모든 일들이 이미 외국의 어느나라에서는 일어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적절히 있는 좋은 나라임을 외치면서 몰라라 하기엔 이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재앙이 우리와 가까이 있음을 실감하게 된 한해였습니다.
이제 우린 건강한고 안전한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엔 글렀다고 얘기합니다. 다만, 그 시기를 얼마나 늦추느냐의 문제라고 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우린 조금이라도 노력하며 나아지기를 바라며 실천하는 공익활동가와 시민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낸다고?' 를 마음으로 새기며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늦은 오후에 만났습니다.
기후위기와 채식이 여러가지 이유에서 연관이 있다고 알고 있고, 그래서 채식을 실천하거나 건강을 위해서거나 자연생태계,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등등 이유로 채식을 이미 하고 있는 분, 해보고 싶어 관심있는 분 등이 모여서
끼니봉사단을 운영하며, 주로 요리와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혜 강사님에게 채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채식에도 종류가 많더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건은 채식실천의 높은 단계인 걸 알았고, 가끔 채식을 도전하는 사람도 채식인으로 인정해준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어 오랜 시간동안 완전 채식을 실천하고 계신 김준규 강사님은 기후위기와 채식 중 기후위기에 방점을 맞추는 것을 클라이머테어리언이라고 부르면서, 조금 다른 관점에서 고민을 해볼것을 제안했습니다. 성환에서 나오는 돼지고기를 먹을거냐, 멀리 수입해 오는 아몬드나 아보카도를 먹을거냐? 하는 질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단순하게 '채식'이라는 것이 많은 가치관과 문화를 포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배운 걸 체험해보기 위해 요리체험을 했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야채샐러드와 묵은지말이를 만들었습니다.
평상시에 야채샐러드가 이렇게까지 맛있는 줄 몰랐는데.. 여럿이 같이먹으니까 맛있나?? 갸우뚱하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서 수다를 나누기도 하구요.
묵은지로 이런 걸 해먹을 수 있고,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이렇게 개운하게 맛있다니를 외치면서 요리를 하는 시간이 조용하고 따뜻했습니다.
오늘의 걱정의 수다교육은 끝까지 남아 하는 깔끔한 뒷정리만큼 이 사회가 좀 덜 걱정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분의 강사님과 참여분들 모두 새해도 지구와 함께 건강하시길요~!!